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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속에서

영화를 봤다

 

<렌필드> 스포 있음.

 

전에 우연히 예고편을 봤었다. ‘니컬러스 홀트와 니콜라스 케이지가 드라큘라로 나오는 영화구나

 

오늘 비도 오고 뭔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데 딱히 떠오르지 않아 영화검색을 했다. 괜찮은 시간에 렌필드 있었다. 이번엔 영화 소개를 읽었다. 드라큘라에게 혹사당하는 비서가 드라큘라에게 벗어나려 애쓰다 만나게 되는 여자 예고편을 봤다. 그때는 눈에  띄던 여주인공에 꽂혔다. 세상에   생긴 니컬러스 홀트의 상대역이 예쁜 백인 여자겠지 생각한 내 뒤통수를 쳤다. 평범하고 씩씩하게 생긴 동양 처자였다. 거기다 소개 글에 느와르라는 단어가 ! ‘ 이거 봐야겠다 

 

(스몰 토크)

CGV에서 예매를 하려는데 스피드 쿠폰 떠있었다. 어머나! 1 원을할인해준데, 4000원으로 영화를 보게 됐다. 앗싸 평소 영화  볼땐 아무것도  먹던 난데, 뭔가 싸게  기분이라 시그니처 팝콘과 콜라 세트를 주문했다. 결국 그다지 저렴한  아니었다. 내가 이렇게 쉽게 넘어가다니 

 

 

시작부터 재밌었다. 드라큘라 비서로 온갖 잡일을 하다 지친 렌필드의 삶이 촤르르 ~ 펼쳐진 , 의존적 관계에서 벗어나는 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해 여러 사람들과 나란히 앉아 있는 렌필드그렇다. 이건 자기계발과 드라큘라 스토리를 융합한 영화였다. 거기에 타란티노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온갖 잔인한 장면들이 만화처럼 그려지고, 에너지 넘치는 음악에  B급영화 감성 물씬 풍기는  취향의 영화였다. 키득거릴만한 요소가 가득했다.

 

드라큘라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렌필드. 벌레를 먹으면 엄청난 힘이 생기는 렌필드. 죽어가는 렌필드에게 드라큘라의 피는 생명의 , 그리고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갱단과 맞서는 여주인공,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갱생한 렌필드. 나중에 드라큘라와 손잡는 갱단 복수도 하고 드라큘라도 처리하고 죽었던 사람도  살려내는 시원시원한 결말의 영화.

 

마지막으로 악당을 제거하는 힘이 긍정 확언에서 나온다니 어릴   5 원소 결말에 사랑으로 악을 물리치는  보고 !’했던 것만큼은 아니나 너무나 황당하게 웃겼다.

 

엔딩 크레딧 조차 감각적으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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