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머리를 하며 깨달음 오전에 마음이 불편한 일이 있었다. 상식과 비상식이 부딪히는 삶이 가끔 너무 괴롭다.그래서 나가서 산책하다 문득 머리를 잘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생에 가장 긴 장발을 유지해 왔던 나)게다가 최근 기분 전환이 필요했다. 뭔가 일이 계속 손에 잡히지 않았다.예전부터 다니던 산책길의 미용실 예약을 확인했다.요즘은 미용실도 예약제가 많아서 네이버로 검색해 보니 비어 있었다.집에 와 머리를 감고 미용실로 향했다.미용실 안엔 남학생 두 명, 아이 한 명이 머리를 하고 있었다.내게 20 ~30분 기다려야 한다길래 앉아서 책을 꺼냈다.책이 읽히지 않아 드로잉을 하는데, 15분쯤 지났나? 자리로 안내되었다.내게 얼마나 자를 거냐고 묻길래 어깨 정도로 약간 층을 내달라고 했다.자 여기서,과거의 나는 ’머리를 자른다‘라.. 더보기 지난 며칠간의 경험 맛있는 음식을 찾아 먹을 수도, 즐거운 영상을 보며 웃을 수도 없게 됐다. 이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가 계엄 얘기를 하는데 그때까진 별 생각을 안 했다. 너무 비현실적이라 와닿지도 않았다. 그러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문제의 심각성을 반영하는 영상들부터… 뭐야 국회에서 시민들이 군인들을 막으며 시간을 안 끌었다면? 군인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아 줘서 다행이야, 우리나라에 온갖 군이 다 있구나, 헌법이 이런 거야? 법공부에, 부결? 가결? 뭐 용어가 이리 헷깔려? 퇴장도 할 수 있어? 급기야 어린 학생들이 집회에 들고 나오는 응원봉 공부까지…만약 계엄 해제가 되지 않았다면 당장 다음날부터 일상이 모두 무너질 뻔한 거 아닌가? 언론이 통제될 거고, 경우에 따라서는 인터넷도 막히고.. 더보기 덕질의 자기계발화 자세하게는 쓰지 않겠다. 그런 것까지 알면 읽는 분들이 피곤하실 것 같다. 24일간 덕질한 내 서사를 간단한 내용과 배움이 된 부분만 정리한다. 나의 덕질 대상은 동방신기였다. 우연히 김재중이 나온 유튜브를 보고, 거기에 달린 댓글에 흥미를 느꼈다. ‘13년의 계약 기간과 9:1의 수익률’ 그래서 나온 sm. 그로 인해 방송 출연이 막혔다는 내용이었다. 감정이 확 ~ 쏠렸다. 일차적으로 김재중과 김준수가 나오는 영상은 다 찾아봤다. 보면 볼수록 안쓰럽다 보니 sm과 남은 두 멤버에 대한 불만이 쌓였다. 그러다 (구)동방시절의 영상들을 보기 시작했다. 다들 너무 돈독해 보였고 20대 초반의 순수함과 각자의 재능들이 돋보였다. 그러면서 알게 된 새로운 문화. 남아이돌들을 사귀는 것처럼 엮은 이야기. 그런 영.. 더보기 셀프 사주를 보다 운에 대한 책을 읽고 있었다. 그러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MZ세대들이 사주를 많이 본다는 영상을 봤다. 그래서 나도 궁금해서 셀프 사주를 봤다. 무한도전에 나왔던 박성준 역술가가 지은 란 책을 도서관에서 읽었다. 처음엔 ’뭘 어떻게 하라는 거지?‘ 근데 인터넷에 ‘만세력’을 검색해서 입력창에 생년월시를 넣으니 책에 나온 대로 사주를 읽을 수 있었다. 와 ~ 신기하게도 성격이 정말 비슷하게 나왔다. 갑자기 궁금해서 내 주변인의 생일을 넣어봤다. 책에는 태어난 날짜가 사주에서 젤 중요하다고 하니 그 정도는 알 수 있었다. 대충 성격들이 다 비슷하게 맞아서 놀라웠다. ‘아 ~ 그래서 그랬구나 ~’ 뭔가 사람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그러다가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궁금한 걸 찾아보다가 오행(목, 화,.. 더보기 종이 신문 읽기 요즘 내가 주로 접하는 세상사는 sns다. 그 sns는 정확히 내 성향을 반영한 알고리즘만 띄워준다. 그래서 다른 시각을 알 수 없다. 예전부터 유재석, 장도연 등이 종이 신문을 읽는다는 인스타(이것도 sns네)를 봤다. 그런데 최근 읽은 책에 또 한 번 언급돼서 오늘은 도서관에 작정하고 읽어보기로 마음먹었다. 일단 같은 날짜의 성향이 다른 두 신문을 나란히 가져왔다. 대충대충 훑어 나가다가 레바논 공격에 대한 기사를 비교해 봤다확전 위기감 고조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아한 신문사는 다소 딱딱하게, 다른 신문사는 감정적인 묘사가 눈에 띄었다. 역시나 정치적인 부분에서는 확연한 견해차가 드러났다. 그러나 진보 성향의 신문은 다양한 소재의 기사.. 더보기 부정적인 생각을 태웠다 몇 년에 한 번씩 심적인 변화가 올 때마다 하는 행동. 최근 다시금 긍정형 인간으로 변모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평소 내 말, 행동을 좀 더 신중하게 관찰하다가 문득 내 일기에 가득 찬 부정적인 내용들이 떠올랐다. 왠지 부정적인 내용을 담은 일기를 남겨두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지난 몇 년 간 적은 일기를 전부 태웠다. 그런 게 있었다. 기분 나빴던 내용을 잊을까 봐 적어뒀다. 반박할 일이 있으면 떠올릴 용도로. 이제 그런 일들도 다 잊어버리려고 한다. 좋은 기억으로 채우고 싶다. 힘들면 운동하고, 걷고, 생각의 전환을 빨리해서 내가 원하는 걸 하면서 살고 싶어졌다. 그동안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살았어. 더보기 청개구리 이야기가 떠올랐다 전시를 통해 알게 된 관장님이 있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하시지만 여전히 가까이 지낸다. 어제는 그분의 생일이었다. 카톡으로 상품권을 보냈는데 관장님이 치맥이나 하자고 하셔서 가는 길에 꽃을 조금 사가기로 했다. 꽃집에 들러 분홍 장미를 사면서 사장님께 '바로 물에 꽂을 거 같으니 포장은 안 하셔도 돼요'라고 했다. 지난번에 사무실을 이전하셨을 때도 꽃을 사갔는데, 그 자리에서 포장을 휙 ~ 벗기시고는 화병에 바로 꽂으셨다. 그러니 이번에도 그러실거라 예상했다. 노래를 부르며 꽃을 들고 사무실에 들어갔더니, 관장님이 좋아하시면서 이번엔 꽃을 말려야겠다면서 그대로 벽에 걸어두시는 거였다. 비닐만 포장된 상태의 꽃을. 이게 뭔 일인가?갑자기 청개구리 이야기가 떠올랐다. 내가 청개구리인가? 관장님이 청개구리인가.. 더보기 자전거에서 고꾸라졌다 아침에 자전거를 탔다. 하천가로 내려가는 내리막 길에 속도를 낮추려고 브레이크를 잡다가 고꾸라졌다. 순간 몸이 앞으로 쏠리며 턱이 바닥에 닿은 다음 앞니가 땅에 닿는 느낌이 들었다. '큰일 났다'며 일단 휴대폰을 꺼내 화면에 치아를 비춰보니 이는 괜찮았고 피가 조금 났다.(나중에 보니 윗입술 안쪽 부분을 앞니로 깨물음) '다행이다 이만하니 정말 다행이다'를 연신 되뇌며 몸을 일으키는데 여기저기 까진 느낌이 들었다.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에 피가 나서 팔토시를 빼서 감싸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에게 다쳤다고 하자 크게 반응하지 않아서 고마웠다. 그냥 반창고 붙이면 된다고, 나도 껄껄 웃으며 상황을 얘기했지만 다친 곳이 아려오기 시작했다. 얼음찜질로 몸을 좀 달래줬다. 그리고 가만히 앉아.. 더보기 이전 1 2 3 4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