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의 의식의 ~

<움직이는 습관> 리뷰

수많은 건강 서적을 섭렵하고 정착한 책이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접하고 구매했는데 3년 전부터 연초에 한 번씩 다시 읽기 시작했다. 올해도 다시금 깨우쳤다.


이 책은 저자가 우주비행사들의 건강을 관찰하며 연구한 자료로 우리의 신체는 잠시도 쉬지 못하는 '영구 운동 기계'로 그 숨은 원동력은 '중력'이라고 한다. 중력이 없는 우주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다 돌아온 우주비행사들은 한동안 신체 기능이 떨어져 제대로 걷지 못하지만 중력이 있는 지구에서 활동적으로 살기만 해도 금세 건강이 회복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중력 부족을 겪은 우주비행사들이 겪는 증상이, 오랫동안 몸을 고정한 상태로 지낸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함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종일 작고 지속된 움직임이 건강에 유용함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생리학자 제임스 레바인이 '비운동성 활동 열 생성(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이라는 뜻의 '니트(NEAT)'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니트는 온종일 근육을 작게, 단시간 동안, 자주 움직이는 활동으로 정의된다. 서기, 앉기, 눕기, 몸을 구부려 물건 줍기, 쪼그려 앉기, 몸을 뻗어 선반 위 물건 집기, 옷 입고 벗기, 악기 연주하기, 냄비 젓기 등 자세를 바꾸는 행동이 가장 효과적이다.]

[15분마다 책상에서 일어난다거나 머리 위로 팔을 들어 올린다거나 하는 간단한 동작이 대수롭지 않아 보이겠지만 그 행동들도 수고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 근육이 수축되고 뼈가 자극된다. 의자에서 일어날 때마다 심장 박동 수가 증가한다. 일어나면 몸을 펴면서 균형 감각을 사용한다. 두 발로 서면 중력과 반대 방향으로 가며 중력을 거스른다. 발만큼 머리에도 피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사소한 행동들도 모두 유용하다.]

이러한 작고 가벼운 거의 모든 움직임이 중력에 저항한 상태로 일어난다. 저자는 고강도 운동보단 하루 종일 작고 강도가 낮은 동작을 많이 하라고 한다. 또한 자세를 자주 바꿔주기만 해도 좋다고 한다.

책의 뒷부분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얼마 만큼 중력을 사용하는지, 빠르게 움직이는 놀이기구들에서 과중력의 예시, 중력을 이용한 치료법 등이 소개된다.

책을 읽으면 몸을 자주 움직여야지 다짐하게 되지만 이내 편안함을 찾아들어간다. 그럼에도 약간 귀찮은 일, 예를 들어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간단한 손빨래, 잔심부름... 등에 운동이라 생각하며 즐기려고 노력한다.








'책의 의식의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리 소설의 자계서화  (0) 2022.11.16
<디즈니만이 하는 것> 리뷰  (0) 2022.03.21
알렉산더 테크닉  (0) 2020.10.01
나의 독서 역사  (4) 2020.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