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인스타 광고다. <말없는 소녀>의 광고를봤다. 호기심이 생겨 찾아보니 ‘클레어 키건’이라는 아일랜드 작가의 <맡겨진 소녀>가 원작 소설이었다.
여기까진 그렇다 치고, 책을 찾아보니 광고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20년전부터 주목한 작가라는 대목에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서점으로 향했다. 꽤 짧은 소설이라 금방 읽혔는데 결과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남는 문구가 있었다. “이 집에 비밀은 없어, 알겠니? 비밀이 있는 곳에는 부끄러운 일이 있는 거야”
그 문구가 내내 기억에 남았다. 다음날 읽고 있던 ‘다자이 오사무’의 <이십엔 놓고 꺼져> 에세이의 이 부분에서 또 멈췄다. "속이려고 하니까, 사는 게 어렵고, 복잡해지는 겁니다. 정직하게 말하고, 정직하게 나아가면, 삶은 정말단순해지지요”

그리고 집에 오는 길, 버스 안에서 ‘룰라’의 <비밀은 없어>란 가요가 흘러나왔다.
아무래도 ‘비밀’이란 좋은 일 보단 나쁜 일이 많으니 숨기려고 하는 거겠지.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늘 ‘좋은 생각’을 습관으로 삼고 ‘좋은 말’만 한다면 딱히 비밀 없이 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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