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시간 이상 낭비했다.
이게 다 인스타 광고 때문이야. 갑자기 교촌 광고가 떴다. 처음엔 맥주를 사면 맥주잔을 주나? 흘려보냈다. 근데 그게 내내 생각이 났는지 밤에 치맥이 땡겼다. 일단 '배민'으로 주문을 하려고 했다. 이벤트를 보니 친구를 소개하면 1만 원 쿠폰을 준대서 엄마의 휴대폰에 '배민'부터 깔기 시작했다. 주르르르... 결제의 순간이 다가왔다. 맥주를 주문하니 성인 인증이 필요하다고 나오며, 계속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았다. 또 검색을 했더니 '배민'의 경우 주류를 주문하면 신분증 사진을 찍는다는 내용이 있었다. '아 그냥 먹지말까?' 그러다 다시 찾아보니 '배민'도 휴대폰 인증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결제가 안 된 건 주소 입력창 때문이었다.(집이 주택이라 주소가 짧아 가끔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겨우 다음 결제창으로 넘어갔으나 신용카드 인증이 내 카드로 될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곤 딱 마음을 접었다. 엄마의 '배민'을 탈퇴했다.
근데 생각해보니 그 광고에서 맥주잔을 받으려면 '교촌 앱'에서 주문하라고 했던 것 같았다. 아하! 주문하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이번엔 '교촌 앱'을 설치했다. 역시 이벤트가 있었다. 무조건 잔을 주는 것도 아니었다. 이벤트에 당첨되어야 맥주잔을 주는 거였지만, 치맥 맥주를 포함해 주문하면 10% 할인이 됐다. 그래서 근처 매장을 선택해 치킨과 맥주를 주문했다. 이번엔 매장에서 전화가 왔다. 자기 가게엔 치맥 맥주가 없다고 앱 오류라고 취소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래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방금 취소가 된 상태라고 했다.
'교촌 앱'도 탈퇴를 했다. 아무래도 난 오늘 치맥 할 팔자가 아니었나 보다. 맥주잔도 포기했다. 잠이나 자자 ~
교훈) 인스타 광고에 현혹되지 말자
할인받으려고 애쓰다 시간만 낭비했다
공짜 선물 받으려다 시간만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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