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을 보는데, 허프포스트코리아에 일론 머스크 기사가 떴다.
"테슬라는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여러 기술을 개발하는데 왜 수명연장 기술에는 투자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내 기업들이 인류 수명 연장에 투자하거나 기술을 개발하지 않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사람이 너무 오래 살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너무 오래 살면 사회가 질식할 수 있다. 솔직히 대부분의 사람은 한 번 생각한 주장을 잘 바꾸지 않는다. 그냥 그렇게 믿다가 숨진다. 만약 그런 사람들이 숨지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낡은 생각이 고착되고 발전이 없을 것이다." 대답했다.
전기 자동차 만들어 주식으로 엄청난 부를 축척하고, 화성에 인류를 이주시키겠다는 사업을 구상하는 다소 엉뚱한 인물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딱 와닿는 얘기를 할 줄 몰랐다.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유튜브에 상하이 공장에서 춤추는 영상이 나왔다. '좀 웃긴데?' 그러다 SNL에 나와 자신이 '아스퍼거 증후군'이라고 밝히는 걸 봤다.
'아스퍼거 증후군?' 몹시 궁금해져서 찾아봤다. 사회성이 결여되고, 남의 말을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분 못하고 믿어버리고, 특정 주제에 대한 집중도가 높고, 변화에 두려워하고, 눈치 없고, 말도 어눌하고... 뭐 이런 걸 찾다 보니 '나도! 아스퍼거였어?'
좀 더 심층적으로 들어가 '아스퍼거 증후군' 테스트를 해봤는데 다행히 나는 아닌 것 같다.(그러나 꽤 많은 문항에 동의했다.) 그런데 아인슈타인, 뉴튼, 찰스 다윈... 이들이 겪었다니 천재가 아닌 내가 약간 아쉬웠다.
대체로 내성적이거나 혼자 뭔가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의 특성과도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단지 일반적인 사람들의 사고와 약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런 병명이 붙는 건 아닐까?
종일 내가 '아스퍼거'인가? 아닌가? 의문이 들었다. 가끔은 저런 면도 보이고 아닐때도 있고, 아... 나는 그냥 산만한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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